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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훈련은 적대행위”…축구 생중계도 어려울 듯
이득수 기자  |  leed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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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3  18: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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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북한은 13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규모와 형식이 어떠하든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내외의 지향과 요구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데이비드 버거 미해병대 사령관이 지난 4일 “연중 한미 해병대 간 훈련을 지속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은 반응을 내놨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북남, 조미 수뇌(북미 정상) 회담이 진행된 후인 지난해 6월 이른바 ‘해병대 연합훈련의 무기한 유예’를 선언하면서 마치 우리와의 합의를 이행하는 듯이 말장난을 피워왔다”며 “우리와 국제사회를 기만하기 위한 생색내기”라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대세에 역행하는 무모한 군사적 적대행위가 초래할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9년 만에 13일 열리는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의 ‘평양 원정경기’를 실시간 TV 중계로 보는 것이 사실상 물건너갔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 축구대표팀과 2022년 카타르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까지 북한으로부터 한국 취재진에 대한 초청장이 도착하지 않아 절차상 한국 취재진의 방북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상파 3사는 에이전시를 통해 북한축구협회와 중계 관련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북한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이며 국제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방법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이 중계권료로 터무니 없는 금액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중계 협상이 마무리되더라도 시간 상 생중계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자 축구대표팀이 북한과 평양에서 경기를 갖는 것은 1990년 10월 11일 남북통일 축구대회 1차전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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