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부터 해외 유입
잠복기 21일 … 관찰 필요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홍역에 걸린 환자가 연속해서 발생해 질병관리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 3명이 지난 1∼3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역 환자는 지난 해 12월부터 계속 해외에서 유입됐지만 8월 말부터 환자 발생이 없다가 이번에 다시 발생했다. 지난 해 12월 첫 홍역 환자 이후 현재까지 총 188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이들은 주로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해외여행을 통한 감염으로 조사됐다.

홍역 잠복기는 7∼21일로 이 기간에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 문의해 안내를 받은 후 보건소 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동할때는 가급적 대중 교통 이용을 자제할 것과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 접촉 최소화,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전화 연락 후 진료 방문을 요청했다. 

홍역에 대한 증상, 예방수칙, 보건소 연락처 등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한편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면역의 증거가 없다면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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