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대추축제 기간 중 2회 국제무예올림피아드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보은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대회에는 괌, 일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세계 16개 국에서 150여 명의 선수와 국내 선수 500여 명이 참가했다.
 태권도, 무예경연, 합기도, 택견, 해동검도, 절권도 등 다채로운 경기가 겨루기·품새·격파의 3개 부문으로 2일간 진행됐다.
 대전단국대체육관, 오현태권도, 남율챔피언태권도장이 각 부문 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괌의 원팻 주디스 테레사 전(前) 국회의장과 괌 동아시아태권도 연맹 마성락 회장 등 50여 명이 국제무예올림피아드를 빛내기 위해 괌 전통무술 등을 선보여 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일행은 대회 일정이 마무리된 후 대회장 인근에서 개최되고 있는 대추축제장을 찾아 한국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을 맛보고 행사를 즐겼다.
 대회를 주관한 동아시아태권도연맹 오노균 회장은 "이번 대회는 산세가 수려한 청정 보은에서 개최돼 세계 무술인들이 자신의 무술을 뽐내면서 서로 하나 되는 지구촌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국제무예올림피아드는 지난 해 괌에서 처음 열렸다./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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