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0원씩 소액기부로 이웃돕기

▲ 봉방천사릴레이사업 500번째 후원자로 나선 송환의 대표(왼쪽 세 번째)가 봉방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기념촬영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 봉방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소액기부운동 ‘봉방천사 릴레이’ 회원이 500명을 넘어섰다.

 봉방동사보협은 송환의 반품할인마트 대표가 500번째 봉방천사로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봉방천사는 회원들이 매월 1000원씩을 장기간 기부해 마련한 복지기금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6월 시작된 이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2년여 만에 500명 이상이 동참했다.

 봉방천사들의 정기 후원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봉방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약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되며, 현재 월 200만원가량의 후원금이 적립되고 있다.

 협의체는 적립금으로 봉방꿈끼쟁이(장학금 지급), 중증 질환자 밑반찬 지원, 신발케어 바우처, 위기가구 긴급생활지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경석 봉방동장은 “봉방천사들이 이뤄가는 1000원의 기적이야말로 진정한 지역공동체 문화”라며 “좋은 뜻을 널리 알려 1004명의 봉방천사가 모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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