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최근 A형간염 환자 급증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충주에 주소를 둔 시민은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또는 가까운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만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접종 가능하고, 만 40세 이상은 항체검사(병ㆍ의원 검사)를 거쳐 항체가 없으면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비용은 만 18세 미만 소아ㆍ청소년은 1회 접종에 1만4000원, 만 19세 이상은 3만6000원이다.

　1차 접종을 받은 뒤 6∼18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A형간염은 환자 분변을 통해 경구감염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간접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발열, 오심, 식욕 감퇴, 황달 등 증세를 보인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하고, 올바른 손씻기와 안전한 물ㆍ음식 섭취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문의=☏ 850-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