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60억 들여 '신 르네상스'
잇슈 창고·워킹펍·놀이터 등 조성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인구 감소 등 쇠락기를 겪고 있는 광천읍에 문화·관광·레저의 색깔을 입히는 신 르네상스 운동 전개를 위해 260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올해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 창고'를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021년 12월까지 광천읍 대평리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창업공간 성격을 지닌 잇슈 창고는 광천 농협 소유 폐 창고 3개 동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대지면적 2757㎡, 건물 1152㎡ 규모다.

 이어서 잇슈워킹펍은 전시·공연 등의 창업공유공간, 레스토랑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푸드비지니스 미디어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도 조성돼 청년 푸드 스타트업 창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잇슈놀이터는 실내 놀이터, 북카페, 부모와 아이들의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선보일 예정이다.

 잇슈하우스는 게스트 하우스와 쉐어 하우스로 운영돼 지역착근형 창업 공간으로 재창출될 전망이다.

 군은 150억원을 들여 광천읍 담산리 일대 80만3678㎡에 2022년까지 오서산 힐링숲 산림레포츠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알파인 코스터, 소형 짚라인 등 모험·체험 시설 설치와 산악자전거 마니아 대상 산림레포츠 시설 도입을 검토 중이며 새우와 김 테마공원 및 토굴체험장과 억새움막 등 지역 테마형 시설도 계획하고 있다.

 그 밖에 군은 남부권 문화교류 허브 구축을 위해 80억원이 집중 투자되는 광천 중심지 활성화 사업도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원동시장 중심에 있는 3층 문화교류원을 리모델링해 주민 교육·문화·여가 중심 공간으로 만들고 주위 토지는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원동시장 일대는 문화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광천버스 터미널 인근에 문화객당을 건립, 광천지역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정류거점·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라며 "광천읍에 문화예술의 숨결을 입히는 새로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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