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광기·일봉·중앙지구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 재해위험지역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232억원, 도비 69억원 등 463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광기지구(병천면 관성리 일원), 일봉·중앙지구(동남구 다가동 삼오아파트 일원)는 지난 2017년 7월 집중호우로 침수돼 피해를 당한 지역이다.

 2020∼2023년 추진될 광기·일봉·중앙지구 정비는 내년에 20억원이 투입돼 실시설계 용역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이행한 뒤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기지구에는 271억원으로 축제 6.5㎞, 교량·보·낙차공 재가설 등 지방하천(광기천)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일봉·중앙지구에는 192억원을 들여 배수펌프장 신설 1곳, 우수관로 개량 및 신설 3.6㎞의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기울인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과 주민들의 관심이 더해져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며 "최대한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 침수 피해를 적극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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