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의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 검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충남지역 5대 범죄 검거율은 72.3%로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중 가장 낮았다. 전국 지방경찰청의 평균 검거율은 79.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충북지방경찰청은 78.6%의 검거율을 기록,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충남의 절도와 폭력 사건 검거율이 각각 52.7%, 85.7%로 전국 평균 검거율(60.1%, 87.6%)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충남경찰청 관할 인구(세종시 포함) 10만명 당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2968건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7위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민생 치안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5대 범죄 검거율이 낮아 도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안전을 위한 치안 유지에 온 힘을 기울여 강력범죄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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