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기본계획 수립 업체 선정
31일 착수보고회·비전선포 진행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사업의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시작됐으며 홍성군을 포함한 11개 지자체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그간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지역이 계획의 수립과 사업 추진까지 주도할 수 있는 '다부처 연계 맞춤형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에 선정된 지역에는 올해 국비 300억원이 배분되며 홍성군은 3개년 동안 국비 포함 18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6월 정부 중앙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를 비롯해 충남도와 홍성군 등 4자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군은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된 지역의 특색을 살려 유기농업 기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홍성형 프로젝트를 주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기농업 특구인 홍성군이 유기농업 생산자와 학교급식지원센터, 유기농산물 가공, 사회적농업, 마을교육공동체 등을 한 데 묶어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의 발전을 견인함이 목적이다.

 군과 함께 지역발전투자협약 기본계획을 수립할 파트너로는 공모를 통해 '지역활성화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센터는 그간 농업·농촌 관련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추진해 온 곳으로, 이 분야에 정통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31일 착수보고회와 함께 비전선포식을 진행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기본계획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군민들이 주도할 수 있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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