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세~17세 아동 직접 아동친화도시 꿈꿔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난 14일 군청 회의실에서 아동참여위원 및 보호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 오리엔테이션 임원선출, 역할부여 등 아동친화도시의 이해 및 권리교육을 실시하고 아동친화도 영역을 주제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등 자유 토론 및 정책 제안의 시간을 가졌다.

 만 13∼17세 아동 31명으로 구성된 홍성군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 8월 공개모집과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앞으로 아동과 관련된 정책과 문제에 대해 의견을 표현하고 정책수립, 결정, 평가과정, 행사기획 등의 다양한 활동 영역에도 참여해 아동의 참여권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군은 다양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도 어른과 동일한 권리주체로 의견을 표현하고 존중 받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군은 지난 11일 '아동친화정책 발굴을 위한 군민참여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우리군은 아동을 미래의 주인공으로 생각하며, 아동들이 행복한 아이들 세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책 참여에 소외됐던 아동들이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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