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작년 대비 18% 증가해 성료"
구입價, 1㎏ 5만원 유지… 싸게 즐겨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은 지난 달 2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열린 '20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를 다녀간 관광객이 지난 해 대비 18% 증가한 36만6000명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자연산 대하 어획량이 크게 늘어 구입 가격이 지난 해보다 큰 폭으로 내린 1㎏당 5만원을 유지, 크고 싱싱한 대하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대하축제에서는 각종 체험부스를 비롯해 △맨손 대하 잡기 △수산물 중량 맞히기 △팔씨름대회 △다트게임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축제 기간 내내 열려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인근 백사장 해수욕장에 위치해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모래 언덕, 은은한 솔내음이 일품인 '해변길'이 가을 여행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축제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한 차례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셔서 성황리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올해는 축제 기간 내내 대하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앞으로도 대하의 본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찾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의 자연산 대하는 다음 달 중순까지 즐길 수 있다.

 대하축제 외에 가을을 맞은 태안에서는 '가을꽃축제'(코리아플라워파크, 9월 27일~10월 27일), '팜파스축제'(청산수목원, 8월 15일~11월 24일), '2019 핑크뮬리·세이지축제'(팜카밀레, 9월 14일~11월 30일), '5회 천리포 수목원 열매전시회'(천리포 수목원, 10월 18일~11월 5일), '7회 옥파 국화축제'(원북면, 11월 1~5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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