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이재남 기자]충북 단양예총이 오는 26일 음악회 '시월의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가곡면 사평리 갈대밭 일원에서 가곡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약 3시간 동안 다채롭게 진행된다.

본 공연에서는 비플러스 밴드, 참소리 색소폰, 드림 합창단, 금수봉 등 향토가수의 무대에 이어 마음과 마음, 이태원, 장은아, 임지훈 등 초청가수들의 신나는 무대가 선을 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장난감 병정', '그리움만 쌓이네' 등으로 이름난 라이브의 황제 가수 박강성이 대미를 장식한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이 묻어나는 노랫소리가 깊어가는 가을과 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회가 열리는 가곡면 사평리 갈대밭은 가을이면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와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며 연인들의 사랑으로 넘실대는 곳이다.

흐드러진 갈대숲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으며 가벼운 산책과 함께 진심이 담긴 고백을 할 수 있는 곳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갈대숲은 가곡면 덕천리부터 향산리까지 10.8㎞ 구간에 걸쳐 형성돼 있어 노을이 질 때 단양강과 어우러지는 풍광이 일품이다.

주변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오솔길, 포토존, 쉼터 등 다채로운 탐방시설이 있다.

김종수 단양예총 회장은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진한 감동을 주는 시월의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음악회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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