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8978명 달해
종목수도 기존 대비 4개 늘어
충북, 595명 참가 … 3위 목표

▲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충북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 개막했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내외빈과 선수단, 보호자, 각 시도 임원, 서울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전국의 선수단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3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순회 개최 이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의 발전사를 되돌아보고, 장애인스포츠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회 식전공연에서는 청악예술단의 흥겨운 사물놀이에 이어 래퍼 비와이가 수어 아티스트 지후트리, 무용단 피스칼, DJ 캔드릭스와 특별한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애국가는 가수 옥주현이 불렀다. 개회식 후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싸이가 재능기부로 공연을 펼치며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9일까지 5일간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8978명(선수 6025명, 임원 및 관계자 2689명)의 선수단이 30개 종목에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기존 26개 종목에서 카누·트라이애슬론(선수부), 쇼다운·슐런(동호인부) 4개 종목이 전시종목으로 신설돼 8년 만에 개최 종목이 확대됐다. 22명의 해외(재미)동포 선수단도 볼링, 수영, 역도, 필드골프 종목에 참가해 재미동포 사회에 장애인스포츠를 알린다.

또 내년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앞서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충북도는 26개 종목에 595명(선수423명, 임원172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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