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구제역 등 선제적 방역으로 대응키로

▲ 청주축협, 보은옥천영동축협, 진천축협, 증평괴산축협, 음성축협, 충주축협, 제천단양축협, 충북낙협 등 8개 축협 및 낙협조합장들이 15일 본부 회의실에서 김태종 충북농협본부장(가운데)과 비상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농협은 15일 오전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8개 축협 및 낙협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질병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20년 2월말까지 약 5개월간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아프리카 돼지열병뿐만 아니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에 대해 종합 대책방안을 강구하고, 청정충북축산 사수를 위해 도, 시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키로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는 철새도래기를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 사전차단을 위해 이번 주 중 청주, 진천, 음성 등에 생석회 1200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달 간을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사전에 충분한 백신물량확보 및 농가에 접종을 독려키로 했다.

또 매주 수요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각 축협에 운영·보유하고 있는 공동방제단과 광역방제기를 총동원해 하천 및 밀집단지 등에 방역을 강화하고, 농가별 자율소독을 적극 지도키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은 "다소 과할 수도 있지만 선제적 방역만이 최선이라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며 "청정충북축산을 위해 전 축산인들의 협조와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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