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청와대는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 인사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이 사퇴의사를 밝힌 지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며 "고민은 하고 있지만 의미있게 드릴 말씀은 없다"고 15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며 말을 아꼈다.

새 법무부장관 후보에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 2017년 신고리 공론화위원장을 맡았던 김지형 전 대법관(61·연수원 11기) , 친문(親文)그룹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학계에서는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사퇴 날짜를 3개 주고 택일하라고 요구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자 조선일보의 ‘靑(청), 조국에 사퇴 날짜 3개 주고 택일하라’는 기사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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