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21~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9 세계혁신포럼'과 '16회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대전하이테크페어'를 개최한다.

유네스코(UNESCO), 세계과학도시연합(WTA)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삶과 지구를 위한 스마트시티'가 테마다.

세계혁신포럼은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 문화를 전파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개발 격차를 완화하고, 나아가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공동발전을 목표로 2014년 유네스코·세계과학도시연합·대전시가 공동 창립한 국제포럼이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향해'를 주제로 필립 베인(미국 스마트시티위원회 운영이사), 제임스 불린스키(호주 브리즈번 시티스마트 CEO), 오덕성 총장(충남대학교) 등 3명의 기조연사를 포함해 총 30여 명의 국내·외 연사를 초청했다.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스마트시티 정책과 사업의 동향을 살피고, 도시가 나아갈 전략을 논의하는 다양한 세션을 마련했다.

또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스페인 과학산업협회(INUESTAR),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충남대가 공동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각각 △인더스트리(Industry) 4.0 △기초과학과 창업 △여성 혁신가 △청년 기업가정신 등 과학기술 혁신에 관련된 이슈 별 분과 세션을 기획해 더욱 다양한 논의의 관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하이테크페어는 '4차 산업혁명과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총 40개 해외 바이어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빌 라이처트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자, 박찬호 스파크랩스 벤처파트너(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김채광 도룡벤처포럼 회장,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가 연사로 참여하는 특별 강연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 및 선배 창업가들의 다양한 정보 및 노하우를 전수, 스타트업 붐업을 도모한다.

대전권 대학연합 산학협력 협의체 주관으로 건양대, 대전대, 대전보건대, 배재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등 지역 대학교가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아이디어(창업·창의) 공모전과 스타트업 피칭 및 멘토링 등 청년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청년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주관하는 리버스피칭,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투자진흥사무소가 주관하는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 상담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사업 설명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행사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2019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에서 하며 관심 있는 대학생과 일반 시민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은 전 세계 과학과 기술을 동력으로 하는 지방정부 간의 공동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인류 전체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할 목적으로 1998년 대전시가 주도해 창립한 다자간 국제협력기구다.

현재 48개국 109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UNESCO),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세계중소기업네트워크(INSME),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정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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