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매니저 특강·'리봄화장품' 등 지역기업 성공사례 소개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세종상공회의소가 글로벌 기업 구글(Google)의 조용민 매니저를 초청해 세종시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자기 혁신 방법에 대한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세종상의(회장 이두식)는 16일 오전 7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학계,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차 세종경제포럼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상의는 올해 2월부터 국가기술자격 상설시험장을 설치하고 운영한 지 10개월도 안돼 접수자가 벌써 6000여명이 넘어서고 있다"며 "이로 인해 세종시민들이 자격시험을 타지에서 응시하는 시간적, 비용적인 손실을 줄이는 것은 물론, 젊은 인재들의 자격 취득을 통해 자기계발과 취업에 큰 도움 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의 '우리지역 강소기업' 코너에는 명학산단에 위치한 화장품 연구개발 및 수출 전문기업인 리봄화장품(대표이사 서종우)이 소개됐다. 

발표자로 나선 이광전 전무는 "10여년 전 12명으로 시작했던 회사가 이제는 지역 내 1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구성원 모두가 아름다움(美)에 대한 일념 하나로 기술력을 키워왔기 때문"이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제품과 시장개척을 준비해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용민 구글 매니저의 특강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기 혁신을 위한 요소로 △Relatable(공감대 형성) △User Friendly(사용자 친화적) △Genuine(진실적인)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조 매니저는 "구글이 각 프로젝트 팀의 성과와 성공요인을 연구한 결과, 팀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다른 팀원들 앞에서 약점을 보여도 불안해하지 않을 심리적 안전(Psychological Safety)이 갖춰졌을 때 가장 성과가 좋았다"며 리더와 구성원들간의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조상호 세종시 정무부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강대묵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장, 김동복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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