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원북면 옥파로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은 이종일 선생 생가가 있는 원북면에서 '옥파 국화 축제'가 펼쳐진다고 16일 밝혔다.

 원북면 주민자치회(회장 정창득)와 원북면국화동호회(회장 김낙귀)가 공동 주최하는 국화 축제는 올해부터 '옥파 국화 축제'로 이름을 바꿔 다음 달 1~5일 원북면 옥파로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옥파 국화 축제'는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며 3·1 운동 거사 계획을 수립하고 독립선언서를 직접 낭독한 태안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의 애국애족 마음을 되새기며 아름다운 국화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원북면 국화동호회원들이 1년 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분재 작품 등 다양한 국화꽃이 전시된다.
 △꽃물 천연염색 △국화차 시음 △활쏘기 △전통놀이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색소폰·밴드·오카리나·하모니카 공연 등 버스킹을 상시 열어 흥을 북돋울 예정이며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물 판매장 및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축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갈두천 에너지·갯벌 체험 △매화둠벙마을 생태·농사 체험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 △대한민국 사구 축제 등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 원북면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원북면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면민 스스로가 준비하고 참여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