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이 산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산림자원 보호와 불법 채취로 인한 임업 생산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임산물 불법 채취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주의 동의 없이 행하는 버섯류 등의 임산물 불법 채취 행위가 주 단속대상이다.

군은 산림과장을 반장으로 5개반 20명의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수시 단속과 계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요 등산로, 임산물 자생 지역에 불법 채취 금지 현수막을 게시해 등산객 경각심을 높이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올바른 산림문화 정착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상촌면 민주지산 인근에서 '산림 보호는 제대로, 산림 사랑은 대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직원 등 80여 명이 합동으로 산림 보호와 숲사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林)자 사랑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청명한 가을 날씨에 증가하는 등산객들의 숲 사랑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임(林)자 선언' 동참을 유도하고 불법행위 계도 내용이 적힌 친환경적 소재로 '임(林)자 사랑해' 리플렛을 배부해 숲 사랑과 산림 보호 메시지를 전파했다. 

등산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산지 정화활동을 벌이며, 등산객에게 건전한 산행문화가 정착되고 우리 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산주 동의 없이 불법으로 임산물을 굴·채취하면 범죄행위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인식 전환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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