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충북 옥천군청 정구팀이 중앙공원 테니스장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정구교실'을 운영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청 정구팀이 지역주민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2019년 시즌이 끝나는 시기에 옥천중앙공원 테니스장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주민과 함께하는 정구교실을 운영했다.

옥천군 정구동호인 약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초반과 중급반을 편성해 정구 규칙과 기본자세(포핸드, 백핸드, 스매싱, 서브)와 스트레칭 등을 강습했다.

정구교실에 참여한 한 정구 동호인은 "국가대표 실력을 겸비한 옥천군청 정구실업팀 선수들과 호흡하고 땀 흘릴 수 있어 좋다"면서 "정구교실에 참여해 선수들의 훈련지도를 받을 수 있어 정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청 정구팀 주장 조혜진 선수는 "옥천군청 소속으로 선수 생활하면서 군민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정구교실에 주민들에게 보답하고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청 정구팀은 국내 정상급 실력을 갖춘 최고의 정구팀으로 올해 57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7월 21~28일) 단체 1위, 개인복식 1위, 2019년도 NH농협은행 추계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대회 단체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국가대표(고은지, 이초롱)선수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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