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16일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민·관 합동으로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때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하고 원인·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기관별 식중독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모의훈련은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다수의 이용객이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는 가정하에 영양사가 옥천군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속 보고, 유관기관 전파와 현장 출동, 식중독 대책 협의체 회의,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실시, 사후조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 식중독 표준업무지침에 의한 신속 보고, 인체·환경 검체 수거, 의심환자 1대 1 역학조사, 급식실 위생점검과 환경조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식중독 발생 때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함으로써 식중독 관리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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