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광덕·동면 일원 등에 초고압 765킬로볼트(kV) 송전탑이  29개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지자체별 송전탑 현황에 따르면 765㎸ 초고압송전탑은 전국에 1040개가 설치돼 있으며 이 중 충남에는 22.8%인 237개가 있다.

 특히 충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은 당진시가 80개소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예산군 71개소, 공주시 37개소, 천안시 29개소, 서산시 14개소, 아산시 8개소  등이다.

 전국적으로 강원 횡성이 85개소로 1위, 강원 정선이 83개소, 충남 당진 80개 순이었다.

 또 이들 3개 지자체를 비롯한 전국 27개 지자체에 초고압 765㎸ 송전탑이 설치돼 있으며 10개 이상 설치된 지자체도 전국에 22곳에 달했다.

 광역별로는 강원도가 6개 지자체에 334개, 경기도가 7개 지자체에 251개, 충남도가 6개 지자체에 237개 순이다.

 반면 크고 작은 송전탑이 설치된 전국 228개 지자체 중 201곳은 초고압 송전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별로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은 765kV 송전탑이 전무했다.

 어 의원은 "초고압(765㎸) 송전탑 설치지역 지역주민들은 건강과 재산권에 큰 피해를 입는 만큼 설치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