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박병모 기자] 양근식 (주)금수실업 대표(진천상공회의소 회장)이 농아인들의 여가활동 및 문화체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충북농아인협회 진천군지회 청각·언어장애인(이하 농아인) 30여 명은 17일 양 대표 후원으로 경북 문경새제에서 사과 따기 등 문화체험을 했다.

 이번 체험은 농아인들의 의사소통의 부재로 인하여 지역사회와의 단절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여가활동이나 문화 활동을 향유하는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같은 손길을 진천군 농아인에게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농아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양 대표는 십여 년째 경비 수백만원 후원은 물론 직접 버스를 운전하며 이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 대표는 "즐거워하는 농아인들의 모습에 함께 할 때마다 뿌듯하면서도 더 좋은 곳으로 가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슴 한켠에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등 취약계층들의 복지를 을 위해 더욱 노럭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덕 농아인협회 지회장은 "항상 소외돼 있는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시는 양근식 대표에 감사하다"며 "농아인들이이 이번 여행을 통해 밝게 웃으며 활동하는 모습에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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