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안전 확인 및 철저한 시공감독 등 내진설계 확보에 만전

[예산=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예산군이 내진설계 확보율 63.8%로 도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군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난 2016년 9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과 2017년 11월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지진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해 지역에서 건축되는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내진설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시공감독에 나서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도내에서 내진설계 확보율이 가장 높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먼저 군은 내진설계 규정의 구조 확인 대상이 3층 이상, 200㎡(목조 500㎡), 높이 13m로 강화된 데 따라 건축허가 시 설계자로부터 구조안전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으며, 군에서 발주하는 공공시설물의 내진설계에 대한 세밀한 검토와 함께 철저한 시공감독으로 내진설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건축허가 및 공공시설물 발주 시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건축물이 시공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는 등 군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진설계 확보율이 도내 1위일지라도 강진이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진발생 시 군민행동 매뉴얼 숙지 등 지진에 대한 군민의 안전의식 고취가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다양한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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