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제남시서, 33개 국가 113개 도시 800여 명 참가
가세로 군수, 국제우호도시 단체장들과 군 사례 홍보
중국 태안시와 우호교류협력 합의서 체결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가세로 태안군수가 '산둥 국제우호도시 합작발전대회'에 참가해 태안시와 우호교류 합의서를 체결하고 국제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중국 산둥성 제남시 산둥빌딩에서  '우호도시 40주년'을 기념해 성 내 16개 도시와 교류하고 있는 113개의 도시를 초청해 '심화합작 공동발전'이라는 주제로 협력을 도모하는 행사다.

 33개 국가 8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가세로 군수는 궁정 산둥성 성장(省長)과 류자이(劉家義) 산둥성 당서기와 환담을 나눴다.

 이날 가 군수는 국제우호도시 단체장 포럼에서 '인공지능과 스마트시티, 지역발전방향'을 주제로 △스마트팜 혁신 농업밸리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 △드론 활용 자치업무 추진 등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군에서 진행 중인 사례들을 발표했다.

 가세로 군수는 "점점 더 국제화되어 가고 있는 중국의 상황을 이번 대회를 통해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서해안의 중심이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태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군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날 오전 중국 태안시(시장 장타오, 張濤)와 우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우호도시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두 지역의 공동번영에 힘쓰기로 했다.

 합의서는 △경제무역 단체 및 기업 협력교류 강화 △투자유치 설명회 및 기업 경제무역 상담회 실시 △문화관광 자원 상호 홍보 △상대 도시로의 관광 적극 장려 △문화단체 및 여행사 간 협력교류 △도시 간 대학교 및 초.중등학교 자매결연 체결 등 교학.과학연구.학술 교류 협력강화 △체육 분야 우호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가세로 군수는 "두 도시는 강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동발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라며 "태안시의 웅장한 태산과 태안군의 아름다운 해변은 상호 간 잘 조화될 수 있는 상징성이 크며,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무한한 교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간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 방문단은 17일 장타오(張濤, ZHANG TAO) 태안시장을 접견하고, 도시 기획전람관과 고신기술개발구 등을 방문했다.

 한편 중국 산둥성 중부에 위치한 태안시는 7762㎢ 면적에 약 564만여 명이 살고 있으며, 중국 5대 명산의 하나인 태산과 더불어 조래산 국가삼림공원, 연화산 풍경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해 연 69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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