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전 학년 이용가능한 지역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돌봄 사각 해소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충남 계룡시가 충남형 온종일 초등돌봄센터를 조성하고 다음달부터 운영을 본격화한다. 

시는 교육지원청 및 학교, 민간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지역 내 필요한 돌봄 실수요를 파악하고 지난 9월 위탁기관을 선정해 엄사면에 112㎡ 규모의 초등돌봄센터를 마련했다. 

센터는 활동실, 사무실, 조리실 등 돌봄에 적합한 환경개선을 위해 이달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 이용대상은 소득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지역 내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학기 중에는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일시 저녁 돌봄 운영방안도 마련해 돌봄 사각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교사, 학부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돌봄협의체를 구성해 이용자 수요와 지역 가용자원을 반영한 돌봄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맞춤형 돌봄체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에는 돌봄전담 교사가 배치돼 숙제 및 독서지도, 급·간식 등을 제공하고 저학년은 놀이중심, 고학년은 교과 및 학습체험 프로그램으로 연령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양육부담이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건강하고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해야 한다"면서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에 필요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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