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연암대는 17일 동물보호계열 재학생 28명이 2019년도 실험동물기술원 2급 자격증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암대는 실험동물기술원 2급 자격증 시험에서 지난 2017년 22명, 2018년 17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올해 31명이 1차 필기시험 합격생 가운데 28명이 2차 실기시험에 최종 합격해 3년간 총 67명이 자격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사)한국실험동물학회 인증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실험동물기술원 시험은 실험동물의 사육관리에서부터 해부생리현상과 질병에 대한 이해, 동물복지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동물실험의 개념과 실기적인 측면에서 동물실험에 부합한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해 실험동물기술원(KLAT) 자격증을 부여한다.

 이번 자격시험은 지난 5월 25일 응시자 공통과목 이론 워크샵이 서울대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8월 17일 필기시험을 거쳐 9월 21일 2차 실기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필기시험은 △실험동물의 해부생리학 △실험동물의 사료와 영양 △유전, 육종, 번식학 △동물실험법 △실험동물 시설과 사육관리법 △미생물모니터링과 위생 △실험동물의 복지와 윤리 등 7과목이며 실기시험은 △랫드(rat, 실험동물 일종)를 대상으로 복강투여 △위내투여 △배대동맥채혈 △부검법(간, 콩팥, 폐, 가슴샘, 부신, 고환, 난소 적출) 등을 시행했다.

 실험동물기술원 2급 자격증은 동물실험관련 국내 유일의 최고 전문 자격증으로 생명과학분야 연구기관, 제약회사 등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시설에서도 본 자격증 소지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함에 따라 우리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재학생의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홍정섭 교수(동물보호계열 학과장)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열심히 따라와 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실험동물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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