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만에 1300명 이용…라이딩 즐기며 인생샷

▲ 충주 탄금호 업사이클링 자전거 대여소 앞에서 관광객들이 대여한 자전거를 타고 주변 관광에 나서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 설치된 ‘탄금호 업사이클링 자전거 대여소’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충주시는 삼성물산 빈폴이 지난 8월 '바이크 위 라이크(Bike we like) 캠페인'을 위해 설치한 이 자전거 대여소가 50일만에 이용객 1300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빈폴은 사회적기업 두바퀴희망자전거와 협업으로 폐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업사이클링 자전거를 아름다운 탄금호반에서 무료 대여하고 있다.

 충주체험관광센터 앞에 설치된 대여소는 성인용 29대, 아동용 5대, 2인용 2대 등 다양한 자전거 36대를 갖췄다.

 탄금호를 방문한 관광객은 누구나 신분증만 제시하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정경기장에서 무지개길까지 3.5㎞ 구간은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명품 자전거길로 불리는 코스로, 호수를 낀 아름다운 길을 달리며 중앙탑 등 유적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대여소 자체와 빈폴 자전거 포토존은 탄금호의 풍경과 함께 독특하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다.

 또 인스타그램 인증샷 및 즉석사진 인화 이벤트를 진행하고, 매주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소소한 즐길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더욱이 탄금호 일원은 무지개길·중앙탑·술박물관·충주박물관 등의 볼거리, 수상레저·조정체험아카데미·의상대여소 등 즐길거리, 막국수·메밀치킨·오리탕 등 먹거리까지 삼박자를 갖춘 명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김기홍 시 관광과장은 “꾸준히 이용객이 늘고 있는 의상대여소와 자전거대여소는 물론 특별한 체험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이 마련돼 있다”며 “많은 분들이 특별한 체험이 가득한 충주체험관광센터를 찾아 충주의 숨은 매력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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