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청주 흥덕)은 17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 국정감사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비해 화생방 장비를 조기에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간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70% 가량이 경북·울산·전남 등 육군 제2작전사령부 관할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 사령부에서도 누출사고를 막기 위해 12번이나 출동했다.

충북에서는 올해 3월 음성 목우촌 공장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 7월 충주 2차 전지원료 양극제 제조업체 폭발로 인한 화재 당시 출동했었다.

하지만 2작전사령부의 장비현황을 보면 화생방정찰차(화학)는 현재 9대로 향토사단당 1대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었다.

내년 이후에는 2작전사령부의 모든 화생방정찰차가 수명연한(15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학·생물학 대응이 가능한 신형 화생방정찰차는 오는 2022년 이후에나 도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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