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조형물 1만670여 본 전시
음악공연·국화차 시음 등 다채

▲ 12회 청남대 국화축제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 해 축제 모습.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12회 청남대 '국화축제'가 '국향(菊香)의 매혹, 춤추는 단풍(丹楓)'이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역사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개최된다.

청남대는 올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6주년이(2003년 4월 18일 개방) 됐다.

현재까지 1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3회나 선정되며 전 국민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도는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통령 테마 관광명소에 걸맞게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남대에서 자체생산 재배한 국화류(대국, 소국, 현애 등), 국화작품 조형물 등 1만670여 본이 헬기장에 전시된다. 동호인의 목·석부작 작품과 솟대·현대서각 작품 300여 점도 같이 선보인다.

청남대 주변에는 초화류 3종 3만7000여 본이 주변에 심어져 골프장 길에도 야생화·분경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특별 기획전으로 궁중기록화 명인 일오 박효영 작가의 궁중·사가·관청 기록화 38점이 대통령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 전시돼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에게 이미지와 볼거리를 한층 높일 것이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전통풍물놀이, 군악대, 충주시립택견단의 공연, 보컬, 무용, 기타리스트, K-pop댄스, 통기타, 7080밴드, 국악벨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국화차 시음, 발마사지, 목공예, 양초공예, 7080코너, 포토존, 와인시음·구매, 직지체험 등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으며 주말에는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놀이터도 운영한다.

강성환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대청호와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에서 곱게 물든 가을단풍과 국화 향기에 취하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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