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행복교육지구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이 지난 18일 ‘벼가 자란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을걷이 추수행사를 안남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마을 주민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환 옥천교육장, 김상국 안남초 교장, 김대환 도서관장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협력을 더욱 빛내는 자리가 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봄부터 아이들과 함께 모를 심었는데 그동안 잘 자란 벼를 낫으로 함께 베어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옥천행복교육지구는 올해 들어 35개 민관협력사업을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이제 1년 사업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옥천행복교육지구의 지원으로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은 옥천군의 대표적인 아동청소년 돌봄 기관으로서 1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벼가 자란다’ 프로그램은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아이들을 돌보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가장 전형적인 모델로서 평가받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옥천행복교육지구 권진희 파견교사는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어 뿌듯하다”며 “교육지원청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도서관장은 “옥천행복교육지구의 지원으로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 가을걷이가 잘 진행된 것 같다”며 “탈곡한 벼로 떡을 만들어 마을 경로당 등에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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