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서
서신교환 등 정부 노력 강조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남북이 조속히 대화하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총리는 20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를 통해 "이산가족 만남을 신청하신 어르신 열 분 가운데 네분만 생존해 계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화상상봉과 상설면회소를 통한 상봉 정례화가 필요하며 정부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이북5도 향토문화의 계승발전을 더 돕고, 탈북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실향민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지원과 '탈북민 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3월 서울에 문을 여는 '남북통합문화센터'가 남북주민의 이해와 교류를 촉진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도록 돕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매년 가을 전국 이북도민과 북한 이탈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1983년에 시작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