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현장서
차단방역 등 지원방안 협의

▲ 태용문 농협은행충북영업본부장(오른쪽 첫번째)이 19일 충주 도축기업 대성실업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지원방안 등과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태용문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이 19일 충주 축산기업을 방문했다.

태 본부장과 황종현 농협충주시지부장 등 농협관계자들은 이날 충주 대성실업(대표 정복례)을 방문,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 기업 현장 상황을 둘러보고 각종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대성실업은 연 매출 1600억원 상당의 축산물 도축 및 육가공 전문기업이다.

도축과 육가공 부문에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 적용 사업장 지정을 받고, ISO22000 획득 , 고용우수기업 인증 등을 받은 곳이다.

최근 경기도에서 번진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로 이동제한에 따라 경기지역 돼지 반입이 안돼 평소보다 도축물량이 30%이상 급감했고, 이동제한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 우려된다.

농협충주시지부는 지난 9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활동에 대한 인력난 고충 소식을 충주시로부터 전해 듣고 충주지역 도축기업인 대성실업과 사조산업에 농·축협 직원 등을 파견해 차단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태 본부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들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는만큼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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