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21일 시정 신뢰의 기초가 되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는 공직자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조 시장은 이날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전 직원은 모든 시정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누구라도 물품 구입, 용역 계약, 각종 공사 등 업무를 추진할 때 시정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한다면 절대로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충주시는 수년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오며 시민과 소중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시민들의 긍정적 믿음이 흔들림없이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 공무원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본인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당한 절차를 밟는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면서도 “단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해 본인과 관계없는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는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조 시장은 “이런 사례가 있으면 반드시 서면으로 기록해 감사담당관과 협의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엄중 조치하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인 만큼 전 직원이 공정함과 투명함을 강직하게 지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