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충청일보 이용현 기자] 충남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이 지난 18일 남양면 다목적회관에서 포도 재배농업인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군 포도연구회를 창립하고, 샤인머스켓 품종 재배기술을 교육했다.

 
 포도를 주 작물로 재배하는 참석자들은 포도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기술 습득과 생산,유통을 위한 상호교류와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포도연구회를 구성하고, 남양면 노승일 씨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원 자격은 1000㎡ 이상 규모의 포도재배 농업인이다.

 
 노승일 회장은 “지역 포도재배 농업인 모두가 연구회를 통해 재배기술을 교류하고 표준화된 고품질 포도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라며 “연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지역에서는 2018년부터 샤인머스켓 품종을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6.2ha 면적에서 20여 톤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청양산 포도는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것과 다르게 경도가 높고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최근 샤인머스켓 품종이 도시민에게 인기를 끌면서 2kg 1상자에 3만5000원을 받을 정도로 농가소득에 보탬을 주고 있다”며 “고품질 포도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포도 주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도연구회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군 농기센터 소득작물팀(☏041-940-476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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