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성지 충령사 참배, 6·25참전 미망인 박정숙 어르신 일손도와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서부보훈지청은 21일 홍성군 광천읍에 거주하는 6·25 참전 미망인인 박정숙씨(84) 가정을 방문해 근무 경력 2년 미만인 새내기 보훈공무원을 대상으로 '보훈가족과 함께하는 새내기 공무원의 특별한 보훈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서부보훈지청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모셔놓은 보훈의 성지 홍성 충령사 참배를 시작으로 농사일 돕기 및 말벗 등의 복지 서비스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훈가족의 삶을 가까이에서 살펴봄으로써 보훈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킴이 목적이다.

 얼마전 국가유공자인 남편과 사별 후 홀로 거주 중인 박씨는 "손자, 손녀같은 젊은이들이 찾아줘서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수 있었다"며 "훌륭한 보훈공무원이 돼 보훈가족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많이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희 지청장은 "이제 막 공직자로서 첫 걸음을 딛는 새내기 공무원들을 격려한다"며 "오늘의 체험행사가 보훈공무원으로서의 첫 출발에 새로운 각오와 용기를 주는 작지만 의미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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