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나무로부터 더 큰 내일로(路)! 500만 그루, 나무로 푸른도시 천안’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 도솔광장에서 ‘산소 생성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 주도 식목행사가 아닌 시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추진해 나무심기 운동을 확산하고 나무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시는 시민 참여를 적극 독려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계획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천안시 공원녹지과, 산림휴양과, 관계자만 참여하는 행사로 축소 시행한다.

 이날 행사는 시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친근하게 나무심기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단체, 학생 등 각계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과 이벤트가 어우러진 나무심기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와 노력을 기울여 산소 생성숲 조성행사를 단편적인 1회성 행사가 아닌 연속성을 가진 행사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천안시는 나무 심기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올해 상반기 누적 89만5000그루 나무심기를 달성했으며, 2018년∼2022년 500만 그루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도시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시민이 참여하는 나무심기행사 등으로 나무를 심는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보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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