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서 발생한 사례를 학교 현장에 적용한 현장·토론훈련 등 실시예정

[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교육지원은 이달 28일부터 5일간 보은교육지원청 및 각급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원활한 추진과 내실 있는 훈련준비를 위해 9월 30일과 이달 17일 행정과장  주재로 보은소방서, KT 등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훈련기획단 회의를 개최하고, 훈련의 세부추진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피드백을 받는 등 훈련 준비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훈련은 총 4건의 토론훈련과 3건의 현장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보은에서 발생했던 2003년 한화사업장 폭발사고, 1998년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재난사례를 교육현장에 적용하여 복합 재난 메시지 개발하고 상황별 토의 과제를 제시해   실제로 지역사고 수습본부를 편성하여 실전처럼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논의하고 대처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체험위주 훈련을 통한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2일차에는 별관 행복교육센터에서 보은소방서, KT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소방합동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며, 4일차는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장문순 교수를 초청해 심폐소생술 특강도 실시한다.

훈련막바지에는 전직원이 모여 각종 훈련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시청하며, 참여하지 않은 직원이라도 재난상황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을 받는 등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활용하여 보은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논의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김상호 행정과장은 훈련기획단 회의에 말미에 "안전문화 조성과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실천으로 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비 태세가 매우 중요하다"며"체계적이고 다양한 훈련방법을 통해 재난관리 대처능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실제 재난발생 시 실전대응 역량 제고 및 유관기관과 협업대응 훈련을 통한 민·관·경간의 유기적인 재난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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