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교육지원청은 작은학교가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도록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6학급 이하 13개 교의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대표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적정규모 학교육성 선진학교 연수를 진행했다.

경기 평택 삼덕초등학교에서 폐교가 거론되는 시골 작은학교가 '삼덕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특색있는 교육 활동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로 변해 더 이상 폐교를 걱정하지 않는 학교가 된 사례를 들었다.

최중필 교장이 온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동문, 마을, 학교가 하나로 뭉쳐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린 운영 사례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학교운영위원장들은 "통폐합 학교를 방문하는 것보다 작은 학교를 살리는 특색있는 교육 활동의 설명을 듣고 우리 지역에도 새로운 교육모델을 찾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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