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증평검도관이 전국 초등학교 검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청주 진흥초는 학교 단체전에서 3위에 입상했다.

증평검도관은 지난 18~20일 한국전통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20회 회장기 전국초등학생 검도대회에서 전국 검도도장 69개팀 중 저학년부(1~4학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군단위 검도관이 전국 시도검도관이 겨루는 명실상부한 전국 초등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란 매우 어렵다.

증평읍내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기 때문에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이라는 검도인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식 관장(검도5단)이 운영하는 증평검도관은 전날(19일) 충북공고에서 개최된 48회 교육감기 도내학생검도대회에서 초등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다음 날(20일) 전국 초등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준우승을 하면서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김선식 관장은 "어린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적극 후원하는 학부형, 학교 교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지역 검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청주 진흥초는 학교 단체전 10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준결승전에서 경기 광명초에 패해 3위에 입상했다.

아울러 48회 교육감기 도내 학생검도대회에서 남자초등부 도장단체전은 서원검도관, 학교초등학교 단체전은 덕성초, 중학1부 단체전에서는 충주 칠금중이 창단 이래 첫우승을 차지했다. 고등1부 단체전에서 충북공고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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