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각 분야 전문가 25명 위원 위촉

▲ 4기 충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4기 충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

도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위원 25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었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 위원회는 3기 15명보다 위원 수를 대폭 늘렸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남북교류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다.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국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다. 나머지 23명은 북한 전문가, 대북지원단체, 종교단체, 학계, 도의원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를 위촉했다.

위원회는 문화, 체육, 경제, 농업, 인도적 지원 등 5개 분야 실무위원회로 구성됐다.

도내 남북교류 사업 발굴, 기금 운용계획 및 결산 등의 중요 사항을 심의·자문한다.

이시종 지사는 "그동안 남북교류는 일회성, 선심성, 시혜성 사업 위주로 추진됐다"며 "남북의 발전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동반성장, 상호 호혜적 사업으로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교류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남북 상호발전과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위원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2019년 9월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2012년 조례 개정을 통해 다수의 민간 전문가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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