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군서면은 23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22일 군서면 다목적회관에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새마을지도자 군서면남녀협의회(회장 안성원·이선임)가 주관한 가운데 김재종 옥천군수,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 관계자, 기관단체장, 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모범을 보여준 김영관(오동2리)·이판우(평곡리)·홍광덕(사정리)·김칠순(평곡리)씨와 금천경로당에 표창을 수여했고, 이번 행사를 주관한 새마을지도자 군서면 남녀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더불어 지난달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영범, 김영관)가 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추진한 일일찻집과 바자회 추진결과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인 390만원을 지역 저소득 어르신 13명에게 각 30만 원씩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도 가졌다. 

이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가요 난타와 기타공연, 마을별 노래자랑으로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새마을협의회에서 그동안 각종 사업을 통해 적립한 기금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점심 식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해 어르신들께 맛있는 점심을 제공했다. 

군서면 이장협의회와 면민협의회가 어느 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더 풍성하게 행사를 치렀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서진석 노인회장은 “지역의 단체들이 노인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어 더없이 감사하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지혜와 경륜이 더욱 필요한 시기인 만큼, 세대를 하나로 모으는 데 역할을 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모범이 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지역의 대표 봉사단체로서 항상 궂은 일에 말없이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어르신들은 모두 우리 부모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우리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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