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은 22일 음성읍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고 노인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23회 노인의 날'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노인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로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석열씨와 대한적십자사감곡봉사회가 충북지사상을 받았다.

 이 외에 군수 표창 20명, 지회장 표창 27명, 연합회장 표창 4명 등 총 53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념식에 이어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를 통해 노인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풍물단, 밴드 공연,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 군수는 "그동안 고생해 오시고 수고하신 모든 어르신에게 감사하고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음성 만들기에 힘써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 복지시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UN은 지난 1991년 노인들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새기기 위한 취지에서 매년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선포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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