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국가병원체자원은행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등 오송생명과학단지 국책기관장,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 포함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2004년부터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병원체자원을 수집·분양해 왔다.

이번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신축으로 전략적으로 확보된 병원체 자원이 효율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특수 시설에서 보존 및 관리될 수 있는 독자적인 건물이 마련된다.

주요 시설은 병원체자원을 표준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연구공간, 감염성 자원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존을 위한 보존공간, 자원의 정보분석 및 시스템 관리를 수행할 정보공간, 병원체자원법 이행 및 민원 대응을 위한 행정공간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2021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부지 8004㎡에 연면적 5190㎡ 규모로 총사업비 196억원이 투입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착공은 안으로는 유용 병원체자원의 요구 증대에 부응하며, 밖으로는 생명자원을 둘러싼 국제 분쟁을 대비키 위해 국가병원체자원에 대한 컨트롤타워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보건의료연구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가 병원체자원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