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실시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 사업의 타당성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조사해 신규 투자를 공정하게 결정하는 제도다.
오송과 충주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 구축'의 핵심이다.
지난 해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후보지로 뽑혔다. 이번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실시 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3조39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오송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대표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생성과 집적,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유인력을 가진 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은 총사업비가 5600억원 규모다. 바이오신약으로 특화한 오송과 의료기기로 특화된 원주를 잇는 중부권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의 한 축을 담당한다. 충북 북부지역의 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2021년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이 목표"라며 "청주시, 충주시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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