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근거 '소방복지법' 국회 행안위 통과
경대수 "내년 정부 예산 반영 되도록 최선"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22일 충북도와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에 따르면 소방복합치유센터 설치의 근거가 되는 '소방공무원 보건 안전 및 복지 기본법 일부 개정안(소방복지법)'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지난 달 행안위 법률안 심사소위를 거친 뒤 한 달여 만에 전체 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심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경 의원은 소관 상임위인 행안위에서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됐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 법안이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소방복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 의원은 설명했다.

경 의원은 "소방복지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사업 추진 예산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지난 해 7월 충북 혁신도시를 이 센터 건립 부지로 선정했다.

센터는 재난 현장에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과 지역 주민들이 진료 받을 수 있는 종합 병원이다.

300병상 규모에 진료 과목이 19개에 달하는 대규모 의료시설이다.

사업비는 국비 1207억원을 포함, 총 1407억원이다.

2022년 완공, 이듬해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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