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충북 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보다 9085억원이 증가했다.

여신도 전월보다 3093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4573억원이 증가했는데, 이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 대한 교부금 유입 등으로 공공예금(+1058억원)과 정기예금(+2715억원)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기업자유예금(+519억원)은 기업의 법인세 납부용 자금 예치로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성 수신은 금융채 상환으로 감소(-101억원)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신탁회사,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4512억원이 증가했다.

신탁회사(+2697억원) 수신의 경우 증권사 특정금전신탁이 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호금융(+1204억원)은 농산물 판매대금 예치와 예금상품 영업 강화에 힘입어 자립예탁금과 정기예금 위주로 증가했다.

여신도 예금은행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2560억원이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에 따라 일부 은행들의 집단 대출이 늘면서 2046억원이 증가했다.

기업대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모두 늘면서 548억원이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533억원이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신용협동조합(+383억원) 및 새마을금고(+381억원) 여신이 각각 비주택담보대출 및 개인사업자 등에 대한 소액 신용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1058억원)의 경우 중소기업대출이 주로 늘면서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264억원)은 주택 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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