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는 공동주택단지 내 돌봄공간 마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한 사전 심사와 건축경관 심의를 하면서 주민공동시설 일부에 돌봄 공간을 설계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6㎡ 이상 규모에 공부방 33㎡, 놀이방 20㎡, 수면실 13㎡와 탕비실, 화장실을 갖추도록 추진한다.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이 설계된 경우엔 도서관을 돌봄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시는 돌봄 공간이 확충되면 초등생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이나 주민 자율 돌봄공동체 등 서비스가 원활히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돌봄교실 사각지대에 있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접근성이 쉬운 공동주택 내에 돌봄 공간이 마련되면 워킹맘들이 걱정 없이 직장 생활에 전념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산 장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