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박병모 기자] 충북 진천군이 겨울철 자연 재해 발생을 사전에 대비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과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발 빠른 움직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겨울철 대설·한파에 대비한 상황관리 체계 및 협업대응 태세 마련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 및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재난 발생에 즉각 대응함은 물론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해 신속한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접 시·군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부족한 장비 및 자재를 공유하기로 했으며 민간단체, 군부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복구에 투입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군은 쌓인 눈에 취약한 PEB(pre-engineered building) 구조물, 노후주택, 아치판넬 시설 등과 산악지역, 눈산태 우려지역에 대한 일제조사와 현장점검도 진행 중이다.

 
 또 제설구역 전면 재조사를 통해 바뀐 도로 및 지형에 적합한 새로운 제설대책도 수립했다.

 
 지역 주민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2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8곳에 온열의자와 방풍막을 설치한다.

 
 정태수 군 안전건설과장은 "군은 비약적인 인구증가와 더불어 안전에 대해 높아진 주민 눈높이에 걸맞는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주민 한명 한명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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