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박병모 기자] 충북 진천군이 지역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 근무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불연성 마대로 인한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피로 호소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불연성 PP 마대 용량을 50ℓ에서 30ℓ로 줄이는 조례 개정을 추진,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했다.

 이로 인해 환경미화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작업 부담 완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진천군 환경미화원 산업재해 발생 '0건'이라는 기록을 이어 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군은 생활폐기물 거점수거 시설인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 미화원들의 업무를 줄여가고 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시 주간 작업을 원칙으로 하고 폭염, 강추위 등 자연 재해가 우려될 때는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미화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종혁 환경과장은 "깨끗한 진천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환경미화 근로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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